요즘 주식시장이 좀 시끌벅적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삼성전기가 MLCC 사업에서 세계 2위에 입지에 있다는 것을 알알게 되었습니다.
2018년부터 코로나 전까지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같은 반도체 업체들의 최고 호황인 시기였습니다. 클라우드 서버 업체들의 수요가 급증한 시기여서 메모리 수요를 공급이 감당하지 못하여 가격이 급등한 것이 주요 원인이였습니다. 이러한 메모리 반도체의 호황 속에서 MLCC도 함께 각광받았습니다.
D-램, 메모리 같은 말은 많이 들어봤는데 MLCC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MLCC를 먼저 간단히 알아보면 적층세라믹콘덴서 Multi Layer Ceramic Capacitor의 약자로 전기적인 에너지 저장장치입니다. (국내에서는 커페시터를 콘덴서라고 주로 부릅니다.)
커패시터(Capacitor, 축전기)의 기본적인 역할은 전기를 축적하거나 방출하는 역할을 하고, 이 외에도 직류전류는
차단하고 교류전류는 통과시키는 목적으로도 사용됩니다.
MLCC는 반도체 등의 부품이 적절하게 작동하도록 도와주는 품으로 전자제품을 분해해보면 PCB 전자 기판위에 수많은 칩이 설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MLCC 시장
MLCC는 전자 부품 중 가장 작은 크기로 모래알 크기지만, 이걸 300미리의 와인잔에 채우면 1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고부가 가치의 제품입니다. 엄청나죠 와인잔 하나에 1억원이라니.
초소형 고사양 MLCC는 일본 무라타가 1위, 삼성전기가 2위, 일본 다이요 유덴 3개 업체가 글로벌 시장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범용 MLCC보다 단가가 2배이상 비싼 고사양 MLCC는 설비와 제조기술의 장벽이 높아서 중국업체들은 아직 개발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업계에서는 2017년 7조원 수준인 글로벌 MLCC 시장이 10년 뒤에는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합니다.
MLCC는 4차산업혁명 흐름을 타고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5세대(5G)통신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서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타고 이습니다. 업계에서는 슈퍼 호황을 맞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처럼 MLCC도 향후 5~10년간 호황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별 적용되는 MLCC 개수는 스마트폰이 600~1000개, LED TV 2000개, PC 1200 여개의 MLCC가 들어간다고 하네요. 그 수량이 어마어마하죠.
요즘은 자동차에도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 지면서 많은 MLCC가 들어가는데요 일반 자동차에는 3000개, 전기자동차에는 1만 5000개 정도의 MLCC가 들어갑니다.
■ 최근 관련 뉴스들
코로나 19사태만 아니면 정말 쭉 상승세를 탈 산업인데 요즘 정말 전세계가 휘청할 정도로 영향을 미치니 안타갑네요.
https://www.sedaily.com/NewsView/1Z013G4O0X
http://www.ddaily.co.kr/news/article/?no=191355
■ 삼성전기 주가 전망 (개인의견)
최근 3월 뉴스에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에서의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이 현실화되면서 상대적으로 중국 현지 생산 비중이 적은 업체들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고 나왔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이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을 받고 있는데요. 수요는 증가는한데 공급에 차질이 생기니 단가가 상승하고 삼성전기의 이익증가가 기대 됩니다.
삼성전기 주가는 3/20일 장 마감 기준으로 96,400원인데요. 전일 폭락 후 좀 오른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래를 보시면 코로나 사태 전 14만7천원까지 상승했었는데 이때 대비 지금은 약 35%하락한 상태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코로나 사태가 점차 진정되면서 특별한 악재 없이 하락했던 주가지수는 대부분 본 위치로 이동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한 순간은 아니지만 몇달에서 1년 안에는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하락 시점부터 적은 돈으로 조금씩 사 놓고 있는데요 큰 수익을 바라는건 아니지만 본 위치로 가줘서 어느정도 수익이 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