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자 자르기 : 과학적인 케이크 자르기

각종정보저장소 / / 2020. 2. 1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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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영국에서 전해져 온 케이크 자르는 방법이 한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합니다.

우리 보통 자르는 부채꼴 형태가 아닌 다른 '11'자 자르기 방식으로 방식에 살짝 변화를 줬는데 빵덕후들에게 '혁명'처럼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아래는 '11자' 자르기에 대한 기원과 실제 실험에 대한 실험 결과입니다. 한 번 어떻게 다른지 볼까요??

1. 100년전 영국의 탐험가가 고안한 ’11자’ 커팅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11자’ 케이크 커팅법은 지난 1906년 영국의 탐험자이자 우생학의 최고 권위자인 프랜시스 골턴이 자연관련 서적 편집자에게 보낸 자신의 연구자료 편지문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는 유명한 과학잡지 ‘네이처’에 ‘케이크 안 마르게 잘 잘라먹는 법’으로 게재 되었습니다..

당시 헤드라인은 ‘과학적 원리에 기반한 둥근 케이크 커팅하기’였습니다. 영국에서는 과학자들이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간단한 해결책을 제안해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이 오랜 관례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2. 케이크는 왜 ’11자’로 잘라야 하나?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그동안 케이크는 피자처럼 부채꼴 모양으로 잘라 먹는 것이 하나의 관습이었습니다. 누가 알려준 건 아니지만 다들 그렇게 하기 때문에 따라서 했는데요. 실제 부채꼴 모양으로 자르면 모양도 예쁘고 그릇에 담아내기 좋아 다들 그렇게 해왔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라 먹으면 하나의 ‘단점’이 있습니다.

잘린 빵의 단면이 공기 중에 노출돼 수분을 잃고 쉽게 부패된다는 점인데요.

1인 가구가 늘어나는 요즘, 부채꼴 모양으로 잘라진 케이크는 다음날 꺼내 먹기에 분명 신선도가 떨어져 퍽퍽함을 느끼게 하곤 합니다. 때문에 다음날도 촉촉한 수분을 머금은 부드러운 케이크를 즐기기위해서 '11자'자르기가 필요한 거죠

3. 효과적인 ’11자’ 케이크 커팅법

그렇다면 영국의 수학자가 고안해낸 ’11자’ 케이크 커팅법은 어떤 방식을 말하는 걸까요?

아래는 스마트인컴이라는 곳에서 '11자' 자르기로 실험을 해 본 내용 입니다.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1) 케이크 중앙 부분을 ‘1자’로 두 번 칼질해 가운데 덜어내기
2) 케이크 양쪽을 밀어 밀착되게 붙이기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3) 90도로 회전시켜 가운데 부분 동일하게 두 줄 자르기
4) 양쪽 케이크 밀어 4등분 밀착시키기

4. ‘부채꼴’과 ’11자’ 커팅 실제 리얼 후기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두 개의 케이크를 이용해 각각 부채꼴과 11자로 잘라 다음날 ‘촉촉함’을 비교해본 결과.

’11자’ 커팅에는 각 장점과 단점이 존재했는데요.

일단 여러 번 잘라도 동그란 모양을 유지할 수 있어 비교적 깔끔하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다음날 꺼내도 모양이 그대로 유지돼 외관상으로도 보기가 좋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부채꼴로 잘랐을 때보다 수분을 머금은 정도가 높아 전날과 큰 차이 없이 촉촉하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출처 http://3mindaily.com/22746/

 

단점 : 동그란 모양을 유지하기 위해 양옆으로 케이크를 오므리다 보니 손이 더럽혀질 수 있어 비닐장갑 등이 필요했고, 베이커리에서 주는 칼로는 크기 면에서 단번에 잘라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또한 치즈케이크나 과일 등이 디피된 생크림 케이크는 시럽 등의 끈적함으로 깔끔하게 잘라내기 힘들어 그 외 케이크를 먹을 때 이용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빵과 케이크를 좋아하는 빵덕후로서 '11자'케이크 커팅에 대한 포스팅이 인상 깊었습니다. 앞으로 '11자' 자르기 방법을 활용해서 맛있는 케이크를 좀 더 촉촉하고 맛있는 상태로 다 먹는 순간까지 모두가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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