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i에 대한 몇가지 흔한 오해들
디파이 참여 시, 어떤 함정에 빠지면 안되는지에 대해 간략히 정리 해보았습니다.
1. 디파이는 무조건 초반에 들어가야 한다?!
- 초반에 곡괭이 (파밍 배속 및 APR/ APY가 높은 플랫폼 자체 토큰)를 구매해야 높은 이자율까지 취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다수의 일드파밍 토큰들은 초반 Hype 후 덤핑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꾸준히 가격이 상승하는 일드파밍 곡괭이 토큰은 없으며, 오히려 초반 상승 후 강력한 하락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위기 사항을 어떻게 잘 막아내는지를 지켜보고 진입해도 늦지 않으며, 초반보다 수익률이 좋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2. APY 또는 APR이 높을수록 좋다?!
- 수익률의 지표로 사용되는 APY 또는 APR은 서비스 런칭 초기가 가장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러나 APY가 높을 때 많은 수량을 파밍한다고 하더라도, 토큰 가격이 떨어지면 의미 없는 수익률이 됩니다.
- APY/ APR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것은 발행량이 많거나 가격이 고평가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온 풀의 적정한 이자율을 기준으로 리스크 관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곡괭이라고 불리는 일드파밍류 토큰은 사지 않는 것이 좋다?!
- 일드파밍류 (곡괭이) 토큰은 펌프앤덤프가 계속되다보니 조심하자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무조건 회피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대표적 예로 유니스왑의 UNI, 팬케이크스왑의 CAKE, 1인치의 INCH, 도도의 DODO, 미러프로토콜의 MIR 등 꾸준히 유동성을 공급한 경우 수익률은 엄청났습니다.
- 조금 늦게 알게되었더라도 사용자들이 꾸준히 언급하고 사용하는 위와 같은 프로토콜들과 일정 수준 이상의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토큰들을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시면 됩니다.
4. 내가 사고 나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이 좋다?!
- 디파이의 가장 큰 특성 중 하나는 일반인들도 채굴자(파머)가 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유동성을 공급할 수록, 더 많은 수량을 채굴할 수 있다보니 가격 변동성도 클 수 밖에 없습니다.
- 자신이 믿고 투자(유동성을 공급)한 디파이 프로토콜의 개발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고, 유저 베이스가 늘어나고 있다면 오히려 큰 가격 변동이 없는 것도 나쁜 시나리오는 아닙니다. 다만, 파밍에 참여하실 때에도, 목표 가격과 목표 회수 (판매) 시점을 명확히 설정해 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5. 매일 같이 바쁘게 관리해야 한다?!
- 디파이 시장의 하루는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1년과 같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생태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잘 알려진 프로젝트의 코드를 그대로 가져와 수정 후, 포크한 프로젝트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다 보니 이 정보들을 팔로업하려면 더욱 바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 그러나, LP 버전을 업데이트 한다거나, 이용중인 프로토콜의 팜이 종료되고 새로운 팜이 열린다 정도의 중요한 정보만 캐치업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6. 유니스왑, 팬케이크 등은 이미 너무 올라서 더 오르기 힘들다?!
- 디파이 생태계 토큰들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하는 중 입니다. 채굴에 참여하는 파머들에게 배분되는 토큰을 계속 발행되는 것을 "인플레이션" 또는 "방출(emission)" 이라고 하는데, 발행만 계속되다면 가격은 자연스레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 따라서 거버넌스 투표, 토큰 채굴, 소각 매커니즘 등을 통해 실제 방출율을 낮추는 방식을 통해 채굴한 토큰을 홀딩하게 만드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만 가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단적인 예로, 유니스왑의 v3 출시와 팬케이크스왑의 수수료 소각 및 바이백 등이 토큰 가격 상승의 기대감 주었습니다. 유니스왑은 이더리움, 팬케이크스왑은 BSC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에서 지배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디파이 서비스가 등장할수록 가치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찍이 디파이 생태계에 입문해 큰 수익을 얻은 자본들은 암호화폐 장기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에 충성도가 높은 것과 마찬가지로 유니스왑 혹은 팬케이크스왑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편 입니다. 디파이 투자 포트폴리오 구성 시 이 점을 꼭 감안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디파이 생태계에서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닌 "오래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는 공식이 들어맞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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