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인테리어를 방해하고 널부러져서 보기 싫은 것 1순위가 있습니다. 바로 각족 케이블인데요
많은 집에서 여러개의 가전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멀티탭을 설치해 놓고 쓰시는 데 뒤엉킨 광경도 그렇고 구석탱이에 안보이게 숨기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먼지가 쌓이면 화제의 위험도 있을 수 있죠.
저희 집에 사용 중인 것 중에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좀 특별한 멀티탭이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구매를 해서 쓰고 있는데 사용해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후기를 남깁니다. 제품은 에이블루 박스탭 입니다.
저희 집에는 쇼파 뒤에 설치를 해놓았습니다. 스피커, 무선충전기, 그리고 스탠드 조명 이렇게 연결은 해 놓고 씁니다.쇼파에서 티비 보면서 핸드폰 무선충전도 해놓고 스탠드 조명도 가운데서 그냥 버튼 눌러 켜면되고 편합니다.
찾다 찾다 그냥 좀 저렴한 멀티탭을 살까 고민도 하다고 이 제품을 찾게 되었는데요.
일단 디자인도 괜찮고 각 가전의 전원을 한 곳에서 끄고 켤 수 있게 되어 있는게 좀 맘에 끌려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디자인과 실용성에 투자를 했죠....
보이시나요 가격이...무려 37,800원 ㅋㅋㅋ
(지금은 왜그런지 모르지만 가격이 더 올라 있더라구요 39,800원으로?? 물가상승인가??);;;;
제가 사진을 잘 못 찍기 때문에 기본적인 사진들은 구매한 사이트에서 일단 가져왔습니다. ;;;;;;
일단 이 제품은 멀티탭을 적당한 부피감이 있는 함으로 만들어서 함 내부에 사용 가전의 전원 플러그를 꼽을 수 있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에 모던한 느낌 입니다.
그리고 외부에 누름 버튼으로 가전의 각 전원을 ON / OFF 가능하도록 되어 있네요.
일단 앞쪽 모습입니다. 색상은 2가지이고요. 앞에 버튼을 누르면 두번째 그림처럼 불이 들어옵니다.
앞에 보시면 USB 포트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있는게 좀 더 비쌉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은 ‘AB520’으로 USB 단자가 있는 모델입니다.
뒷 면은 이렇게 전원 플러그를 꼽을 수 있게 5구가 딱 있습니다.
그리고, 콘센트 중에서 4개는 45도로, 나머지 1개는 90도로 기울어져 있는데 부피가 큰 어댑터를 꽂으라는 배려같습니다.
전원 플러그와 선을 잘 말아 넣었으면 이렇게 아래 처럼 커버를 덮습니다. 열 배출을 위해선지 구멍이 숭숭 나있네요.
장점과 단점을 간략히 보시면
장점 |
단점 |
디자인이 깔끔 |
박스탭이 뒤로 밀릴 정도로 스위치 단력이 강함 |
내부에 전선을 넣어서 정리 가능 |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좁아서 큰 플러그 머리와 긴 선들을 넣기에는 좀 역부족 |
스위치에 빨간 불이 들어와 전원 상태 쉽게 확인 가능 |
세워서 쓰기는 좀 어려움 |
모니터 받침대로 사용 가능 |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쌈 |
대충 이렇습니다.
박스탭의 최대 출력은 2800W입니다. 에어컨 5대를 한꺼번에 연결할 게 아니라면 일상적인 사용에 충분한 용량입니다. 혹시나 과부하 상태가 되었을 때를 대비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리셋 스위치도 있습니다.
박스탭의 가장 좋은 점은 케이블이 보이지 않게 안에 넣을 수 있습니다. 책상 위나 밑에서 춤추는 케이블들을 모두 삼키죠. 웬만한 플러그나 큼지막한 어댑터도 포용합니다.
거실에 놓는다면 TV, 셋톱박스, 오디오, 전화기, 스탠드 정도를 연결할 수 있고 방에 놓는다면 컴퓨터, 모니터, 게임콘솔, 프린터, 공유기에 USB 단자로 스마트폰 충전을 하면 됩니다. 기존에 쓰던 멀티탭이 바닥에 놓여 있었든 책상 위에 있었든 상관 없이 정리를 잘 해주죠. 박스탭의 케이블 길이는 2.5m로 넉넉한 편이고 굵기도 1.5mm²로 적절합니다. 통상적인 멀티탭 수준입니다.
스위치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는 아이콘까지 세심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텔레비전, 오디오, 정수기 등 제품 종류도 다양하게 그려놨죠. 맞는 제품이 여기에 없을 때를 대비해 직접 적을 수 있는 빈칸 스티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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