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미국 항공 주식 주가 하락 이유

미국 항공 관련 주식 하락

미국 글로벌 항공 ETF(NYSEMKT:JETS)가 11월 초부터 35% 가까이 상승하는 등 COVID-19 백신을 향한 진전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한 지 몇 주 만에 항공사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월가의 일부에서는 이러한 주가 급상승이 너무 높고, 빠르게 움직인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어제 금요일 미국증시 내 항공주들이 일제히 하락을 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하락은 항공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미국증시에 상장된 다수의 주식들이 큰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일종의 주가 조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American Airlines Group(나스닥:AAL)은 JetBlue Airways(나스닥)의 주식과 함께 미국증시 장중 거래에서 6.6%나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미국 항공 주식 앞으로 전망은?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기간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계는 항공사 입니다. 미국 항공사의 전체의 수익은 전년대비 거의 70% 감소할 것이고, 항공사들은 승객 수를 줄이면서 매일 수백만 명의 적자를 현재도 내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 승인, 투여 관련 뉴스는 주식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며, 그 중 일부는 올해 초까지 50% 이상 감소했던 주가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에서 백신이 승인에 근접하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항공사들은 2021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수요 회복세를 볼 수 있었지만 항공사들이 다시 사업을 회복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감안하면 최근 상승세를 탄 후 주가가 상당히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도이치뱅크의 한 전문가가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백신개발 완료로 최악의 상황은 이제 곧 끝날 조짐이 보이면서 항공사가 파산할 위험은 희박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업계 정상화와 주가 회복은 더디게 될 것이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500억 달러 이상의 새로운 부채를 떠안았던 항공사들은 다시 사업을 추수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