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로봇업체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이슈 & 뉴스 / / 2020. 12. 1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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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미국 로봇업체 다이나믹스 인수 

현대차 그룹이 로봇개로 유명한 미국 로봇 전문업체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를 진행합니다.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M&A)이라는 점에서도 이슈가 되기도 하고 큰 의미도 있는 것 같습니다.

 

현대차 그룹의 이번 인수합병 투자 규모는 총 8억 8천만 달러(한화 약 9천588억 원)입니다.

이 비용은 정의선 회장의 개인 보유 현금 등 사재 2천389억 원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인수에는 현대차(지분율 30%)와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 정의선 회장(20%)이 공동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미국 앱티브와 자율주행 합작 법인 '모셔널'을 설립하는데 20억 달러를 투자한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

Image: Boston Dynamics via YouTube

소프트뱅크그룹으로부터 구주(6억3천만달러)를 인수하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신주 (2억5천만달러)를 인수해서 전체 다이내믹스 지분 중 총 80% 상당을 취득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인수합병 후 소프트뱅크그룹은 다이내믹스 주식의 20%을 여전히 보유하게 됩니다.

 

정의선 회장이 작년 10월 타운홀 미팅에서 '미래에는 자동차가 50%가 되고 30%는 개인항공기(PAV), 20%는 로보틱스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로보틱스 사업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로봇 개'스폿'으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1992년 보스턴의 유명 공과대학인 MIT에서 분사해 설립되었으며 2013년 구글에 인수되었었습니다. 이후 2017년 7월 소프트뱅크에 팔렸습니다.

MIT에서 다이내믹스는 4족 보행 로봇 스폿과 2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로봇 개발로 주목받아왔습니다. 

이미 로봇 운영에 필수적인 자율주행, 인지, 제어 등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로봇의 센싱 기술은 자율주행차와 UAM등에 기본적으로 요구되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대응 및 판단 기술, 제어 기술 등은 완전 자율주행 구현에 필수적인 기술입니다. 

 

앞으로 자동차 산업을 이끌게 될 자율주행차 연구개발에 큰 주춧돌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한, 로버트 플레이터 보스턴 다이내믹스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수에 대해서 '로보틱스 분야의 쉽지 않은 도전 과제들을 지속해서 해결해 나가는데 협력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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